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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타이젠 기대해도 될까

 

타이젠?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이 3가지에 익숙해 있는 우리에게 또다른 운영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사들이 보여서 포스팅을 합니다.

 

출처 : http://tizentalk.com

 

타이젠 개발은 2012년 1월 발족한 타이젠협회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T, 인텔 등 12개 기업이 이사회를 맡고 있으며, 200여개 통신 관련 업체가 가입한 리눅스 재단 역시 타이젠의 개발을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후원업체를 등지고 삼성전사와 인텔의 주도하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타이젠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선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든든한 지원군의 후원을 받고 있는 타이젠OS 소식을 보고 먼저 드는 생각은 "우려"입니다.

 

과연 애플과 구글이 90%이상을 잠식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더이상의 자리가 있을까 입니다.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라고 할수 있는 애플은 개발자들의 보호와 진입장벽이 있는 앱마켓으로 최적화에 선공을 거두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진영의 구글에서는 개방성을 표방하며 스마트폰의 시장의 점유율 1위에 오른것은 오래전 일입니다. 거기에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우OS 역시 윈도우8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OS의 PLAY스토어가 얼마전 애플 앱스토어의 어플수와 비슷해졌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단순히 어플숫자로 비교해보면 후발주자인 구글이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2년정도 입니다.

 

 

물론 단순히 어플수 만으로 두 OS를 비교할수는 없지만, 해당 OS가 가지는 어플수 역시 구매시점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윈도우폰을 선뜻 구매 목록에 넣지 못하는 이유중에 한가지이기도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타이젠은 어떨까요? 구글처럼 2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차례차례 따라와서 이미 스마트폰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두OS를 위협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OS 최적화는 완벽하지 않겠지요. 거기다 지원하는 어플도 차이가 많이 난다면 어느 누가 선뜻 타이젠을 선택을 할까요?

 

 

제가 타이젠이 지는 게임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컴퓨터시장만 보더라도 답이 나옵니다.

저는 컴퓨터 전문가도 아니고 컴맹이라는 표현이 더 잘맞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컴퓨터 OS입니다. 스마트폰 OS보다는 긴사간을 거친 컴퓨터OS... 윈도우즈, 맥, 리눅스,UNIX등이 있지만 저같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윈도우즈와 맥 2가지 만을 알고 있습니다. 왜 다른 운영체제는 일반인들에게 잊혀진것일까요?

타이젠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타이젠이 지난 2011년도 정도에 모습을 보였더라도 스마트폰 OS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2013년... 스마트폰이 첫 출시되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새로운 OS의 등장은 실로 계란으로 바위치기 정도로 밖에 보여지질 않습니다.

뭔가 대단한 차세대 휴대기기의 새로운 운영시스템을 선보인다면 모를까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그 시기가 너무 늦은 듯합니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삼성전자가 구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몸부림은 알겠지만, 그 울타리가 생각보다 높다면 삼성전자의 출혈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물론 새로운 도전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소비시장의 다양성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박수치며 환영하겠지만,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제조사라는 명성만으로는 이번 타이젠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소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원하는 것이지 새로운 운영체제를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은 단순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한 지극히 주관적인 포스팅임을 감안하시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