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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갤럭시노트2를...반값폰 가능_스마트폰 유통구조 개선.

 

안녕하세요. 텐션입니다.

어제에 스마트폰 원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것이 넥서스4의 원가였습니다.

2012/11/23 - [모바일] - 스마트폰 원가_스마트폰 출고가와 얼마나 차이날까?

 

그럼 국내에서도 그런 출시가를 기대할 수 있는냐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구조로서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통사가 제조사위에 군림하다 싶이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즉 제조사보다 갑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단적인 예로 갤럭시S3만 보더라도 통신사 기본어플이 어플서랍 한페이지를 넘길정도로 많습니다. 사용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삭제도 안되고(ICS에서는 사용중단기능 있음) 그냥 놔두면 메모리만 잡아 먹는 애물단지를 제조사에서 이유없이 깔아 놓지는 않을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왜 제조사에서는 굳이 메모리만 잡아먹는 통신사 기본어플들을 깔아야할까요? 그 답이 바로 통신사가 제조사의 갑의 위치에 있기때문입니다. 통신사 기본어플들이 통신사 매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메모리 좀먹는 기본어플

 

 

제조사 기본어플이든 통신사 기본어플이든 메모리를 갉아먹는건 똑같지만, TASK KILLER로 아무리 KILL을 해도 다시 자동실행되어서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조사 기본어플일 경우 우리 소비자가 뭐라고 할수 없는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제품에 자신들의 어플을 깔아서 팔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통신사어플은 이해가 되질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유통구조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출처:한겨레뉴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

 

위 이미지처럼 2가지 방식이 현재 존재합니다. 그럼 두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화이트리스트 취지와 잘못된 적용

 

 

 원래 의미는 범죄,도난,분실된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망 접속을 막는다거나 블랙리스트에 올려 타인이 다른용도로 사용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휴대전화는 생산과 동시에 IMEI라는 고유식별번호가 부여가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는 이동통신사의 "화이트리스트"에 미리 등록된 이동전화만 통신망 접속을 허용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즉, 문제가 발생한 휴대전화의 식별번호만 블랙리스트에 올려 통신망 접근을 막아야하는 것인데, 반대로 생산된 모든 식별번호를 각각의 통신사 화이트리스트에 올려두고 화이트리스트에 없는 식별번호는 개통자체가 막히는 형국입니다. 이것은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들고 바로 고객과 마주할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블랙리스트제도(단말기직접구매제도)  

 

블랙리스트 제도(상기 이미지 참조)는 높은 출시가와 높은 요금제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생각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새롭게(?)도입한 것입니다. 원래 유통시장이 지난해 도입된 블랙리스트제도 방식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유심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것은 간단히 말씀드려 말그대로 휴대폰을 일반 가전제품처럼 해당 제조사 대리점에서 구입을 하고 통신개통을 위해서 원하는 유심을 구해 꽂기만 하면 되는 그런 방식입니다.

 

 왜 아직도 출시가는 높기만 하고 요금제에 변화는 없는가?

 

 

 우리 소비자가 아직도 블랙리스트 제도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를 제대로 알고 계신분들만 이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해 갤럭시노트1 출시때 해외판과 국내판의 CPU가 다르게 장착되면서 효율이 좋은 해외판 기기를 구입해 국내 통신사에 가입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헌데 이런 경우 국내에서는 A/S가 안되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했습니다.

 

 왜 이동통신사는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무시하는가?

 

 

이통사에서는 왜 골치 아프게 화이트리스트라는 것을 만들고 거기에 식별번호를 등록하고 리스트관리를 해가면서 제조사를 견제하고... 이렇게 힘들게 휴대폰을 팔아야하는가 입니다. 쉽게 생각해 유심이나 팔면서 요금만 받으면 끝일텐데 말이지요.

 여기에는 통신주파수라는 것이 한몫을 합니다. 뉴스에서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전파(주파수)에 대한 소유권은 국가가 갖고 있기 때문에 각 통신사별로 사용할수 있는 주파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주파수를 할당 받기 위해 LTE같은 경우 엄청난 금액이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아래 금액 또한 해당 주파수를 영구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임대방식 입니다.

SK (1.8Ghz) = 9950억

KT (800Mhz) = 2610억

LG (2.1Ghz) = 4455억

우리 소비자가 보기에 저 천문학적인 금액이 결국에 누구 주머니에서 나올지는 뻔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이유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보편화 되면 각 통신사들이 신제품에 대한 독점판매가 불가능 해집니다. 예를들어 갤럭시S3 3G가 SK에서만 출시가 된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독점판매에서 오는 매출부분 또한 적지않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블랙리스트제도가 달갑지많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블랙리스트 제도만 잘 활용하면 좋은 휴대폰을 싸게 살수있는가?

 

 

  블랙리스트 제도만 잘 활용하면 좋은 휴대폰을 싸게 살수 있는가? 그것도 그렇지 않은것이 최근 제조사 직접판매 모델로 출시된 삼성 갤럭시 에이스플러스 가격은 20만원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중고 시세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갤럭시 에이스플러스 스펙을 한번 보겠습니다.

 

 

 

 

 과연 이런 스펙으로 광고처럼 즐거운 멀티미디어 환경을 즐길수 있을가요???

 위에 중고 시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지나지 않는 갤럭시에이스플러스를 사느니 차리리 시대를 풍미했던(?) 중고폰을 사는것이 사양면에서는 훨신 더 낳습니다.

 이런 스펙으로 직접판매제품을 내 놓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아직은 직접판매 전용으로 내놓을 스마트폰 시장은 없다도 판단?

 

 

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아직은 직접판매 시장은 형성이 안됐다고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대로 형성도 안된 시장을 목표로 상급 스펙의 제품을 출시를 하지는 않겠지요. 아래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출처:방송통신위원회)

 

(출처:방송통신위원회)

 

여기서 중요한 항목은 MVNO가입자 입니다. 직접판매 가입자 데이터는 구할수 없어서 MVNO가입자수에 대비해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직접판매제품 가입자가 MVNO가입자수를 넘을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위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개하고 있는 자료로서 MVNO수치가 직접판매 가입자를 포함한 것인지, 아니면 이통3사가 자사형식으로 두고 있는 MVNO사업자에 대한 가입자 현황인지는 미확인된 수치입니다.

 스마트폰 가입자수 대비 MVNO가입자수를 보면 1.6% 남짓밖에 안됩니다.

 

 

 반값 스마트폰이 가능할려면...

 

 

 이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말그대로 출시가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적인 바램들입니다.;;;)

1. 소비자의 인식 전환 - 자신에게 맞는 스펙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며 블랙리스트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2. 제조사의 제조가 거품빼기 - 자의든,타의(통신사개입)든 간에 생산하는 생산업체에서 적극적인 인식변화가 있어야 함.

3. 통신사와 제조사의 위치 평등 - 갑으로 군림하는 통신사 스스로 인식변화를 꽤해야 함.

4.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통신사 규제에 나서야 함.

5. 주파수 할당 제도의 개선 - 경매제도에 어느정도 최고가를 정해야 함.

 

 위 내용들이 빠르게 개선 수정되어서 제대로 된 가격으로 구입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5세대 통신규격이라는 말이 나오는 마당에 5세대 통신이 나오면 요금제는 또 얼마나 올라갈까요? 그렇게 되면 이제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이 아니라, 휴대폰 10년 쓰기 운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네요. 언젠가는 제조사 매장에서 가전제품처럼 세일하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날도 오겠지요.

(No.28-20121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