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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선택기준 더이상 하드웨어 스펙이 아니다

 

스마트폰 선택기준 더이상 하드웨어 스펙이 아니다. 갤럭시S4가 25일쯤 국내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출시가는 90만원 후반대로 예상하는 인터넷기사들을 보았습니다. 최근 출시되거나 출시예정 스마트폰들 가격대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90만원 후반대입니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하드웨어스펙 동일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제조사별로 UI와 외관 디자인정도가 다를뿐 그다지 특색을 찾을수 없는것이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LG전자의 옵티머스G,옵티머스G프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팬택의 베가 넘버6등 거의 비슷한 하드웨어 스펙입니다.

 

 

최신폰들의 하드웨어 스펙을 보면 8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 쿼드코어 AP 기본탑재, HD화질, 2GB의 내장메모리, 높은 해상도등 입니다. 위 이미지는 각 제조사의 플래그쉽 모델의 대표격인 스마트폰들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초기시절에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사후지원 부분과 하드웨어 스펙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본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애플, 삼성, LG, 팬택, HTC는 말할것도 없이 스마트폰의 후발주자인 중국의 화훼이,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입지가 약했던 노키아, 소니폰등 엄청나게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사후지원은 이제는 제조사의 기본중에 기본이 되었고, 하드웨어 스펙은 상향 평준화 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갤럭시S를 사용하던 시절 루팅과 오버클럭을 한 상태로 찍어둔 벤치마크 점수 스크린샷입니다. 갤럭시S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점수였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스마트폰 초기시절에는 벤치마크 어플들을 하나씩은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저역시 갤럭시S시절에는 공장초기화를 하고 나면 가장먼저 설치하는 어플이 벤치마크 어플인 쿼드란트 어플이었습니다. 점수가 얼마나 나오는지 항상 궁금해 했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그런 벤치마크 점수들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벤치마크 점수가 필요했던 시절에는 그만큼 하드웨어가 받쳐주지 못해 어플실행시 버벅거린다거나 멀티태스킹시에 다운이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쿼드쿼어 AP에 메모리 2GB를 장착한 괴물급 단말기에서 그런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말은 결국 이제는 소비자들은 더이상 하드웨어로 스마트폰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쿼드코어에 2GB의 괴물급 스마트폰의 성능을 50%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히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관심은 줄어들고 자신에게 맞는 UI를 찾거나 디자인을 찾게 되고 그것이 구매결정을 내리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부터 노키아 루미아 920, HTC ONE, 블랙베리 Z10, 소니에릭스 엑스페리아 Z입니다. 국내의 스마트폰만 고집하던 저역시 갈수록 해외 제조사의 스마트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점점 짧아져서 갤럭시S4만 하더라도 갤럭시S3가 출시되고 9개월여 만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는데는 그만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 졌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 초기처럼 신제품이 곧 판매량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듯 합니다. 갤럭시S3 출시시점이 거의 스마트폰 초기 구매자들의 2년약정이 끝나는 시점과 맞물렸고 엄청만 보조금 대란으로 약정이 남아 있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갈아타기를 해버린 상황입니다. 예전의 통신시장과 다른게  SKT를 필두로 LG, KT가 모두 위약금3제도(할인반환금제도)를 실시하면서 함부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기에 좀더 부담이 커진상태이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바라는 신제품 특수는 예전만큼 큰 효과를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이런점들을 감안할때 경쟁적으로 비슷비슷한 제품들을 출시하기 보다는 보다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각 제조사만의 특색있는 기능과 특색있는 무언가로 완성도를 높이고 타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요구하는 시기인듯 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